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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지수 첫 6만선 돌파..이란 협상 기대·반도체 영향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7 16:37

수정 2026.04.27 16:37

[서울=뉴시스]27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 종가는 처음으로 6만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닛테레뉴스 보도 장면 갈무리. <사진캡처=닛테레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4.27.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27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 종가는 처음으로 6만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닛테레뉴스 보도 장면 갈무리. <사진캡처=닛테레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 *DB 및 재판매 금지. 2026.04.27.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27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 오른 6만537.36으로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만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장중 한때는 6만903.95까지 올라 장중가 기준 최고치 역시 갈아 치웠다.

이란이 미국에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교착 상태였던 양국 간 전투 종결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2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추후 핵 협상하자는 제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 간 대면 협상이 불발된 이후 전화로 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협상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 소식에 전투 종결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며 해외 단기 투자자들이 주가지수 선물 매수에 나섰고 닛케이지수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

마린 스트래티지스의 카가와 무츠미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란이 유화적 태도를 보이면서 미국과의 군사 충돌 리스크가 후퇴하고 있다"며 "GPU(그래픽처리장치), CPU(중앙처리장치), 메모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종목 비중이 큰 닛케이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미국 반도체 주가 상승 영향으로 도쿄 시장에서도 관련 종목 매수세가 이어진 점 역시 닛케이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24일 미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18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가 높아지면서 반도체 관련 주식에 매수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 영향으로 이날 도쿄증시에서 어드반테스트가 장중 10% 이상 급등했고 도쿄일렉트론, 후지쿠라, 디스코 등도 동반 상승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