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신복위원장, 베트남 사회정책은행과 면담
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 위한 교류 기반 구축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 단계적 확대
[파이낸셜뉴스] 김은경 신용회복위원장이 베트남 사회정책은행과 만나 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논의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김은경 위원장이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 사회정책은행(Vietnam Bank for Social Policies·VBSP)을 방문해 판꾸니언(Phan Cu Nhan) VBSP 디렉터와 면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양 기관 간 첫 공식 만남이다. 이날 양 기관은 민생금융 실현을 위해 각 기관의 정책 방향 및 모델을 공유하면서 양 기관 간에 서민금융·채무조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향후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사회정책은행은 지난 2003년 설립된 국영 서민금융기관으로 저소득층·취약계층 대상 정책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판꾸니언 디렉터는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공동체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형 금융'이 VBSP 포용금융"이라며 베트남 내 빈곤 완화와 경제적 자활 지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의 'K채무조정'은 단순한 채무 감면을 넘어 신용상담, 금융지원, 고용·복지 연계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채무자 종합지원 허브'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신복위의 채무조정은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뿐만 아니라 금융기본권 실현을 위한 사회안전망으로 작동하면서 신복위의 통합 지원 시스템이 거둔 정책적 성과도 공유했다.
양 기관은 상호 축적된 정책 경험을 각국 실정에 맞게 적용·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앞으로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만남은 금융취약계층 지원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양 기관이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넓힐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K채무조정'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책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복위는 아시아 지역 국가와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금융취약계층 보호와 금융기본권 실현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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