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270억 투입해 AI기반 실버경제 산업 키운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양문화도시 에이지테크사업 선정
돌봄 넘어 생활 전반 AI서비스 확장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해양문화도시 기반의 에이지테크(Age-Tech) 실증거점 조성사업' 국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5년간 총 270억원을 들여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실버경제 산업을 육성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산업 실증 거점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글로벌 실버경제 선도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삼고, 4대 추진 전략 '부산형 AGES'와 3대 분야 8대 중점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

부산형 AGES는 돌봄·의료를 넘어 문화·여가·금융 등 생활 전반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확장, 5대 앵커랩과 리빙랩을 기반으로 시민 참여형 지역 밀착 실증 지원, 에이지테크 기업의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 일본·미국·유럽 등 초고령 선진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확산 등으로 구성된다.

3대 분야 8대 중점 추진 과제는 실증 및 고도화, 글로벌 진출, 필드 조성으로 나뉜다. 실증 및 고도화 분야에선 초기 기술부터 상용화까지 130개 이상의 인공지능 에이지테크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지역 특화 산업인 해양관광과 연계해 크루즈, 시니어타운 등 실증 영역을 확대한다.

글로벌 진출 분야는 연평균 23% 성장 중인 글로벌 에이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45개 유망 기업의 해외 실증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지원해 'K-에이지테크' 브랜드 확산을 추진한다. 필드 조성 분야에선 부산 전역의 기반 시설을 활용한 '5대 앵커랩'을 지정·운영하고, 전국 최초 시니어 복합단지인 '하하(HAHA)캠퍼스'와 연계해 실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관련 산업 분야에서 기업 주도의 신규 일자리 175개 이상 창출을 유도한다.

시는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수요처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에이지테크 산업 생태계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공유·활용해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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