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지난주 미·이란 평화 중재 2차 회담을 준비하며 이슬라마바드와 라왈핀디 전역에 1만여 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도심을 사실상 봉쇄했다. 하지만 이란 대표단이 떠나고 그 직후 미국도 대표단 파견을 취소하면서 2차 회담은 불가능해졌다.
이에 당국은 필수 물품을 실은 트럭의 진입을 허용하는 등 일부 교통 제한을 풀었다. 다만 외국 대표단이 갑작스럽게 도착할 경우 주요 도로를 다시 통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주말 동안 이슬라마바드를 두 번 오가며 파키스탄 지도부와 연쇄 회담을 진행했다. 그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이란의 조건을 전달했으며, SNS를 통해 자신의 방문을 "매우 유익했다"면서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라그치는 그 후 오만을 갔다가 다시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추가 논의를 했다. 이후 러시아로 향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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