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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나프타 지원에 업계 가동률 확대 흐름
원료 다변화·우회 전략으로 생산 차질 최소화
원료 다변화·우회 전략으로 생산 차질 최소화
[파이낸셜뉴스] 대한유화가 정부의 나프타 수급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원료 확보를 확대하고 설비 가동률을 끌어올린다. 전쟁 여파로 원료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업계 전반이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대한유화는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을 기존 62%에서 72%까지 선제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원료 조달을 확대해 기초유분 생산을 늘리고, 전방 산업에 대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도 '2026년 나프타 수급 안정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에 나섰다.
대한유화는 전쟁 발발 직후 미국 등으로 공급선을 다변화해 나프타 조달 차질을 최소화해왔다. 동시에 부족한 나프타를 보완하기 위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직접 매입해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생산에 투입하는 우회 전략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용 분리막 소재 공급도 확대했다. 대한유화는 해당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점유율을 바탕으로 전월 대비 60% 이상 공급을 늘리며 K-배터리 산업 지원에 나섰다. 또한 조선소에서 선박용 강재 절단에 활용되는 에틸렌 공급을 확대해 조선업 가동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도 가동률 상향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국내 최대 NCC를 운영하는 여천NCC 역시 공장 가동률을 기존 60%에서 65%로 높였다고 밝혔다.
대한유화 관계자는 "전례 없는 원료 수급 위기 속에서도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해 원료 확보를 확대하고 NCC 가동률을 7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전방 산업과 국민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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