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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핸드백 박물관' 들어선다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천시-시몬느 박물관 조성 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적인 핸드백 컬렉션을 선보이는 박물관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2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시몬느, 블루코어PFV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문화공원 부지(인천대교 북측)에 '핸드백 박물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은관 시몬느 회장과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년 전 송도 8공구 문화공원 내 박물관 조성에 대한 기본 합의 이후 블루코어PFV가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구체화됐다. 협약에는 각 기관의 역할과 운영 방안, 협의체 구성, 향후 추진 절차 등이 담겼다.

핸드백 박물관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코치, 토리버치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 제조기업 시몬느가 보유한 아카이브와 컬렉션을 기반으로 조성된다. 16세기부터 현대까지 핸드백의 역사와 디자인 변천, 제작 과정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핸드백은 시대별 생활양식과 패션, 산업 발전을 반영하는 대표적 문화 콘텐츠로 평가된다. 박물관은 디자인과 소재, 제작기술의 변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시몬느가 건축비 전액을 부담해 박물관을 건립한 뒤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별도의 비영리 문화재단이 운영을 맡게 된다.

시는 협약 체결 이후 설계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공원 내 '핵석 조각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조각공원에는 김창곤 조각가와 박은관 회장이 보유한 '핵석'을 활용한 대형 조각 작품 50여 점이 설치될 예정이다. 핵석은 수만 년 동안 자연 속에서 형성된 화강암으로 독특한 형태와 질감을 지닌 예술적 소재다. 높이 4~18m 규모의 대형 작품군으로 조성되는 사례는 국내외에서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관 시몬느 회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이 송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핸드백 박물관과 핵석 조각공원의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핸드백 박물관과 핵석 조각공원의 위치도. 인천시 제공.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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