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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산단 중심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한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8 10:35

수정 2026.04.28 10:35

산업통상부 주관 특화단지 지정 공모 신청...총사업비 2조6000억원 규모
전남도가 여수국가산업단지<사진>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여수국가산업단지<사진> 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는 전극 바인더, 카본 블랙, 패키징 소재 등 이차전지용 핵심 고기능 화학소재 상당수가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 산업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율촌제1산단·세풍산단과 연계해 추진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주관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 신청서를 최근 제출했다. 특화단지는 수요·공급기업과 혁신기관을 집적화해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자립화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오는 2030년까지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10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방산, 화학 등 특화단지 미지정 업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서류 확인과 평가,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7월 중 심의·지정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전남도는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율촌제1산단, 세풍산단을 연계해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화학소재 앵커기업 3개사와 협력 기업 37개사, 수요 기업 2개사 등 총 42개 기업 참여를 목표로 한다. 민간투자와 고부가 전환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전남도는 여수산단 중심의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지정될 경우 전극 바인더, 도전재용 카본 블랙, 방열·절연 소재, 패키징 소재 등 고부가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공급망 자립화를 추진해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 산업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전남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 집적지인 여수국가산단을 기반으로 기초 화학원료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고, 여기에 광양항과 연계한 물류 경쟁력, 율촌제1산단·세풍산단의 이차전지 소재 가공 인프라까지 더해질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용 고기능 화학소재 전주기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은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지이자 이차전지용 화학소재 공급망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이번 특화단지는 단순한 지역 산업 육성을 넘어 국가 첨단 산업 공급망 안정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전략 사업인 만큼 반드시 지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향후 제안서 평가에 대비해 '전남 화학산업 소재·부품·장비 발전 협의체'와 함께 정부·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화단지 최종 지정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