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정나눔재단, 취약·경력단절 여성 자립·심리적 회복 돕는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8 10:39

수정 2026.04.28 11:22

'문화예술강사 양성 프로젝트'에 4500만원 지원
28일 세정그룹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가운데)과 어나더데이 김지은 대표(왼쪽),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 신대승 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세정그룹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가운데)과 어나더데이 김지은 대표(왼쪽),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 신대승 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패션 전문 기업 세정그룹의 세정나눔재단이 경력단절 여성과 취약계층 여성들을 문화예술강사로 양성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세정나눔재단은 28일 세정그룹 본사에서 '취약·경력단절 여성 문화예술강사 양성 프로젝트'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 전문기관 어나더데이와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진행한다. 출산, 양육 등으로 경력이 중단된 여성과 한부모·미혼모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총 7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30여개 기관에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재단은 이 프로젝트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해 패션기업으로의 자원과 재능을 기부한다. 단순한 물품 지원이나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이미지 컨설팅과 전문 문화예술강사 양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에 총 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목할 점은 세정그룹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과의 협업이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는 올리비아로렌의 전문 인력을 활용한 시간·장소·상황(TPO) 맞춤형 스타일링 교육이 제공되며, 1인당 약 125만원 상당의 의류를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경력단절로 인한 위축감을 해소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자립과 사회 복귀를 돕겠다는 취지다.

강사 양성 교육은 전문 교육기관인 어나더데이가 맡아 기본 역량 구축, 실습 및 콘텐츠 개발, 파일럿 강의 운영, 진로 및 활동 연계 등 총 4단계의 체계적인 과정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12주간의 전문 교육을 거쳐 문화예술 강사로서의 소양을 갖추게 된다.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은 교육 장소를 제공하고 이후 지역 내 복지기관 등에서 직접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을 수료한 여성들은 전문 문화예술강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문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복지 선순환'의 주역이 될 예정이다.


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패션기업의 자원을 활용해 여성들의 심리적 빈곤을 치유하고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소외계층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건전한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