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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디뮤지션, 경상권 무대 오른다… 지역 음악 교류 프로젝트 시동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8 11:33

수정 2026.04.28 11:33

'인디 안아 Zone's' 참여팀 모집
5월 13~27일 제주 뮤지션 접수
최종 2팀 선발해 순회 공연
김해·울산·포항·대구 무대 참여
창작 교류·도외 진출 기회 확대
제주콘텐츠진흥원 전경. ‘인디 안아 Zone’s’는 제주에서 시작해 경남, 울산, 경북, 대구로 이어지는 순회형 캠프·공연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제주 뮤지션은 타 지역 뮤지션과 합동 무대에 오른다. /사진=제주콘텐츠진흥원 제공
제주콘텐츠진흥원 전경. ‘인디 안아 Zone’s’는 제주에서 시작해 경남, 울산, 경북, 대구로 이어지는 순회형 캠프·공연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제주 뮤지션은 타 지역 뮤지션과 합동 무대에 오른다. /사진=제주콘텐츠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인디뮤지션들이 경상권 지역 뮤지션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제주에서 시작해 경남, 울산, 경북, 대구로 이어지는 순회형 공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음악인의 교류와 도외 활동 기회를 넓히는 사업이다.

제주콘텐츠진흥원(원장 강민부)은 제주와 경상권 지역 뮤지션의 협업 공연을 위한 '2026 인디 안아 Zone's' 참여 뮤지션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디 안아 Zone's'는 2026 제주음악창작소 운영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지역 간 교류 공연 프로그램이다. 치열한 인디 음악 생태계 속에서 뮤지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품어주는 음악창작소의 역할을 담아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제주를 비롯해 경남, 울산, 경북, 대구를 순회하는 캠프와 공연 형태로 운영된다. 제주 뮤지션과 타 지역 뮤지션이 같은 무대에 서고 협업 공연을 통해 창작 경험과 네트워크를 넓히는 방식이다.

올해 일정은 7월 제주에서 시작된다. 8월에는 경남과 울산, 9월에는 경북과 대구 지역으로 이어진다. 선정된 뮤지션은 김해, 울산, 포항, 대구 등지에서 타 지역 뮤지션과 합동 공연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5월 13일부터 27일까지다. 15분 이상의 단독 공연이 가능한 제주 지역 뮤지션이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규모는 2팀이다.

이번 사업은 공연 기회 제공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역 간 창작 교류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돕고 도외 공연 경험을 통해 제주 뮤지션의 인지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주 안에서 활동하던 뮤지션이 다른 지역 관객과 음악 관계자를 만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지역 음악 생태계는 무대와 관객, 동료 창작자와의 연결이 중요하다. 특히 제주 뮤지션은 지리적 여건상 도외 공연과 네트워크 확장에 제약을 겪기 쉽다. 순회형 교류 공연은 이런 한계를 줄이고 지역 기반 음악 활동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넓히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음악창작소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음악창작소가 창작 지원 공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 뮤지션의 성장 경로와 도외 진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하도연 제주콘텐츠진흥원 선임연구원은 "'인디 안아 Zone's'는 음악으로 지역을 잇는 교류의 장"이라며 "제주 뮤지션들이 다양한 지역 무대를 경험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