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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매출 6조2813억원…영업이익 1809억원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8 14:12

수정 2026.04.28 14:12

대형 프로젝트 공정 가속에 매출 안정세
수주잔고 92조로 3.4년 일감 확보
현대건설 CI
현대건설 CI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며 1·4분기 6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90조원을 넘기며 약 3.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28일 현대건설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조2813억원, 영업이익 1809억원, 당기순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디에이치 클래스트와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등 국내외 주요 현장의 공정이 가속화되면서 증가했다. 연간 매출 목표 27조4000억원 대비 22.9%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다만 주택 부문 수익성 개선과 고원가 플랜트 현장의 순차적 준공이 진행되면서 분기별 이익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연간 목표 수준을 유지했다.

수주는 3조9621억원을 기록했다. 포천양수발전소, 완도금일 해상풍력 사전착수역무 등 에너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지난해 1·4분기 대형 복합개발 사업 수주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2·4분기 이후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팰리세이즈 SMR,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잔고는 92조3237억원으로 향후 3년 이상 일감을 확보하며 매출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8515억원이며, 유동비율은 149.8%, 부채비율은 157.6%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원전 중심 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마타도르 프로젝트와 팰리세이즈 SMR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유럽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리스크 관리와 사업 구조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