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생식 자제, 상처 부위 바닷물 접촉 금지 등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경기도 지역에서 최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도가 도민들에게 어패류 생식 자제 등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망률이 높은 대표적 여름철 감염병이다. 간질환자나 알코올 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할 때 감염되며, 치명률이 40% 이상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해안지역이 가장 많아 감염 위험이 상존하므로 간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어패류를 끓여 먹고,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삼가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이 12~17시간에 나타난다.
특히 해수 온도가 약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4~5월께 첫 환자가 나오고 8~10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수는 총 284명으로 이 중 114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전남에선 38명의 환자 중 17명이 사망했다.
전남에서는 지난 3월 9일 영광지역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 검출돼 보건당국이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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