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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넘어 카톡으로…신용정보원 사칭 피싱 확산에 '경고'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8 14:34

수정 2026.04.28 14:33

전화 넘어 카톡으로…신용정보원 사칭 피싱 확산에 '경고'
[파이낸셜뉴스] 기존 전화 중심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서 벗어나 카카오톡 기반 알림톡과 오픈채널을 활용한 신종 피싱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행정기관 및 신용정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진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행정기관 및 한국신용정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기존 전화 연결을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던 방식에서 최근 카카오톡 발송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게 신용정보원의 설명이다.

피싱범들은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을 사칭해 "타인이 주민등록등본·초본 발급을 신청했다"며 "취소하지 않으면 정상 발급된다"는 허위 메시지를 발송한다. 이후 명의도용이 의심된다며 가짜 한국신용정보원 연락처나 카카오톡 채널로 개인정보를 남기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피해자가 안내된 번호로 연락할 경우 '한국신용정보원 민원상담센터'로 위장한 상담원이 등장해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또 카카오톡 오픈채널 링크를 클릭하면 가짜 신용정보원 사이트로 연결되며, 일부 사례에서는 특정 애플리케이션 설치까지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개인정보 탈취와 금융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용정보원은 해당 사안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피싱 의심 번호의 경우 '피싱안심SOS(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에 신고해 발신 차단 조치를 했다. 또 대표 홈페이지 등에 피싱 주의 안내 팝업을 게시했으며, 대표전화 및 민원상담 전화로도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신용정보원은 전화 또는 카카오톡을 통해 개인정보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되는 메시지를 받을 경우 전화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말고 경찰,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금융감독원 등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