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댐 주권 실질적 회복...춘천 도약 발판 마련"
소양강댐 등 댐 수익금 지역 환원 비율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육동한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가 2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의 미래를 여는 '북한강 수계 댐 주권의 실질적 권한 회복'을 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다.
육 후보는 "지난 50년간 소양강댐 주변 지역 피해액은 최대 10조원에 달하며 1만8000명의 이웃이 고향을 떠났다"며 "댐의 주인은 국가나 공기업이 아닌 춘천시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50년간 희생해온 댐 주변 지역의 권한과 수익을 지역으로 가져오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댐 수익금의 지역 환원 비율 확대 △댐 주변 규제 완화를 통한 관광·레저·에너지 신산업 육성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와 댐 기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첨단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소양강댐 수입액의 4% 수준인 약 80억원을 환원하는 현재 구조를 개선해 초과 이익을 지역에 확실히 환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및 관광 분야의 구체적인 구상도 내놨다. 소양강댐과 춘천댐에 수상태양광을 구축해 낮에는 태양광, 밤에는 수력을 사용하는 교차발전 모델을 완성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시민에게 '햇빛·물 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상중도 일대에 지방정원을 조성해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키고 2032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추진해 춘천을 호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육 후보는 "올해 4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의 지방분권 기조에 맞춰 전국 최초 '댐 기반 지역상생 발전 모델'을 완성하겠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통해 댐이 춘천 도약의 발판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