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근 전 울산시의원, 국힘 울산시당 공관위 비판.. 무소속 출마 시사
"경선 방식 결정한 울산시당 공관위 의도 밝혀야"
울산시당 위원장 향해 퇴진 요구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6.3지방선거 국민의힘 울산 중구청장 후보에 출마한 고호근 전 울산시의원이 불공정한 후보 공천 과정에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규탄하며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울산시당 위원장인 박성민 의원에 대해 책임있는 퇴진을 요구했다.
고 전 시의원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향후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중구청장 후보 경선이 부정당원 논란으로 인해 일반 국민여론조사 100%로 변경되었지만 다수의 책임 당원이 전화로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바람에 자신이 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고 전 시의원은 지난주 치러진 6.3지방선거 국민의힘 울산 중구청장 경선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단독 등록한 김영길 현 중구청장이 국민의힘 울산 중구청장 후보로 확정되었다.
이에 대해 고 전 시의원은 "이번 경선 역시 당원을 배제하지 않는 4년 전 방식과 같다보니 또다시 정해진 후보를 위한 들러리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해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이 같은 경선 방식을 한 달 전이라도 공표했으면 그 사이 당당하게 선거운동을 했을 것이고 경선에 참여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 전 시의원은 "경선을 불과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억지로 참여할 것을 요구한 울산시당 공관위의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라고 공관위에 요구했다.
고 전 시의원은 이 같은 문제가 울산과 중구에서만 반복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각 지역 후보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보배임에도 국민의힘 울산시당 내 책임 있는 인사들의 불공정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지금은 각자 흩어져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상황이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후배들을 위해 잘못을 바라잡아야 하고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일부 인사들은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시당 위원장을 겨냥한 말이었다.
고 전 시의원은 "국회에 있지 않고 자꾸 울산에 내려와 편가르기 하는 국회의원들이 문제이다"라고도 말했다.
고 전 시의원은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개혁신당에서도 연락이 왔는데 혹시라도 출마를 하게 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다'라며 "지금도 많은 지지자들이 사무실에 찾아오고 전화도 많이 하고 있어 조만간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