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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박·동박 공급 확대에 외형 성장…고정비 부담에 수익성 제한
세전손실 94% 개선·순손실 89% 축소
세전손실 94% 개선·순손실 89% 축소
[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과 동박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다만 순이익과 세전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되며 손익 구조는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2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1695억원) 대비 13.6%, 전년 동기(1576억원)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분기(-219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153억원) 대비로는 적자 폭이 확대됐다.
반면 세전손실은 -17억원으로 전분기(-280억원) 대비 93.9% 개선됐고, 전년 동기(-293억원)와 비교해도 적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전지박 생산 물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정비와 전력 단가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적자가 이어졌지만, 금융비용 및 기타 손익 개선 영향으로 순이익 지표는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지박 부문은 매출 6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전기차 수요 회복과 함께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고객사향 공급이 정상화된 영향이다. 2분기부터는 기존 고객사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사 공급 본격화로 총 7개 고객사에 전지박을 공급하게 되며, 연내 최대 12개사까지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박 부문은 매출 10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초극저조도(HVLP) 동박 공급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OLED 소재 부문은 매출 2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1% 감소했다. 해외 고객사의 패널 승인 지연과 메모리 업황 영향으로 패널 업체들의 원가 절감 기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2·4분기부터는 모바일·IT용 패널에 적용되는 자사 IP 제품 공급 확대와 신규 진입이 예정돼 있고, 그린 호스트 소재도 초도 매출이 발생하며 연내 양산이 예정돼 있어 회복이 기대된다.
회사는 2·4분기부터 전지박 공급 확대와 가동률 상승이 본격화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북미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지박 공급량은 1·4분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연합(EU)의 산업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산업가속화법(IAA)에 따른 역내 생산 강화 기조로 헝가리 전지박 공장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전기차 시장 회복과 ESS 성장에 따라 전지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4분기부터 EV·ESS용 전지박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동률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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