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 경기도의원, 재선 공약 발표..."갈현동 건물지, 성남 역사 정체성 재정립하는 핵심 정책 추진"
중원구 갈현동 건물지 '국가 사적' 승격 및 역사문화벨트 구축 공약 발표
중원구 박물관·테마공원 신설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전석훈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28일 재선 도전과 더불어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건물지 유적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육성하겠다는 파격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단순한 지역 보존을 넘어 AI와 3D 기술이 결합된 '하이테크 역사공원'을 조성해 성남의 지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조사 결과 고려 말에서 조선 전기에 이르는 왕실 원찰(願刹·왕실의 안녕을 빌던 사찰)로 추정되는 유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에서 출토된 청기와, 취두(장식기와), 용두, 잡상 등은 경복궁과 양주 회암사지에서만 확인되는 최고 수준의 왕실 건축 양식이다. 이는 갈현동 유적이 당시 중앙 권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전 의원은 "갈현동 유적은 수원 화성행궁이나 남한산성보다 무려 200~300년 앞선 조선 전기의 희귀 사례"라며 "수도권에서 양주 회암사지 이후 이처럼 고품질의 유적이 확인된 것은 처음으로, 성남의 역사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할 보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칭 '갈현동 건물지'로 불리는 유적의 정확한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2026년 정밀 발굴 조사를 착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사적 승격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역사적 실체를 밝히는 것은 성남 시민의 자부심을 세우는 일"이라며 "단순한 문화재 지정을 넘어 경기도와 성남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략적 관리와 집중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세계문화 유산인 남한산성과 갈현동 유적, 그리고 둔촌 이집 선생 묘역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로드'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성남시의 강점인 IT 기술을 접목한다. 발굴 유적을 3D 디지털로 복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가상현실(VR) 전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조선 시대 왕실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하이테크 역사공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갈현동 유적은 성남시가 조선 왕실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자산"이라며 "과거의 유산을 미래의 경쟁력으로 바꾸는 정치적 책임을 다해, 성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