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28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였던 이화영 전 부지사는 관련이 있지만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시 이 지사를 만난 적 있냐'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대북송금 사건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이 전 부지사와 저는 관계가 이지만 그분에 대해서는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없기 때문에 공범 관계를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검찰 수사에 대해 "제가 나이 어린 검사들이 압박한다고 해서 휘둘릴 사람이 아니다"면서도 "검찰이 가족, 동료 등 17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치를 가져다 준 것도 범인 도피라고 한다"며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모를 일"이라며 고초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경기도가 북한 스마트판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이 지사의 방북비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혐의 등으로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 지사에 대해 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지만,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재판이 중단됐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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