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바지 속으로 들어간 코브라"…이집트 호텔 뱀 쇼 중 50대 관광객 사망

뉴시스

입력 2026.04.29 06:05

수정 2026.04.29 08:35

[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집트 대표 휴양지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던 50대 독일 관광객이 호텔에서 열린 뱀 쇼를 관람하던 중 독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AFP 통신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경찰은 이집트 홍해 연안의 유명 관광지 후르가다의 한 호텔에서 뱀 조련 쇼를 보던 독일인 A씨(57)가 뱀에 물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달 초 발생했다. 당시 공연에서는 코브라로 추정되는 뱀 두 마리를 관객들의 목에 두르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조련사는 뱀 한 마리를 A씨의 바지 속으로 기어 들어가게 했고, 이 과정에서 뱀이 A씨의 다리를 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곧바로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피해자는 독일 바이에른주 운터알고이 출신으로, 당시 친척 두 명과 함께 가족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다.

독일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검찰과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며, 독성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집트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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