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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24'로 재난정보 실시간 제공 강화...국민 편의성 최우선 고려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재난 유형 9종에서 26종으로 대폭 확대 제공
사용자 위치기반 재난·안전정보 43종으로 늘려
외국어 지원 1개에서 22개 언어로 대폭 확대

'국민안전24'로 재난정보 실시간 제공 강화...국민 편의성 최우선 고려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국민이 재난·안전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국민재난안전포털’을 ‘국민안전24’로 전면 개편한다. 그간 재난·안전정보가 여러 곳에 분산돼 국민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고, 사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도 한계가 많아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국민안전 24'로 재난정보를 개편해 실시간 제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전24’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초기 단계부터 국민 체험단을 운영해 화면 구성과 내용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이를 개편에 적극 반영했다. 이에 따라 5개 시스템에 분산돼 있던 대국민 재난·안전정보 제공 창구를 ‘국민안전24’로 통합 연계했다. 국민은 여러 누리집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국민안전24’에서 원하는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재난상황을 제공하는 재난 유형은 기존 9종에서 26종으로 확대됐다. 기존에는 태풍, 적조, 산불, 감염병, 가축질병, 가뭄예경보, 미세먼지, 교통정보, 화재정보 등이 제공됐으나, 홍수, 호우, 폭풍해일, 황사, 폭염, 한파, 대설, 건조, 지진, 강풍, 풍랑, 해파리, 패류독소, 산사태, 전력, 방사선, 여행경보 등 17종이 추가됐다. 재난별 상황정보, 재난문자, 대피소 위치, 국민행동요령을 한 화면에서 통합 안내해 위기 상황에서 국민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위치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난·안전정보도 기존 20종에서 43종으로 확대했다. 사용자가 관심 위치를 설정하면 주변 재난·안전정보를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을 위해 외국어 전용 누리집도 별도로 개설했다. 제공 언어는 기존 영어 1개에서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등 22개로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국내 체류 외국인 약 271만 명(2026년 2월 말 기준, 법무부) 중 264만 명이 149개국 22개 언어로 재난·안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재난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모바일 재난관리 정보시스템'도 전면 개편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등록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또한 사용자 위치 정보(GPS)를 기반으로 현장 주소를 자동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

모바일 앱 내 상황전파 기능을 강화해 재난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등 현장 정보를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장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전달과 협업이 가능해졌다.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접속코드(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 앱 설치가 손쉽게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모바일 공무원증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지원해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폰만 지원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아이폰(iOS)에서도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박형배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국민의 입장에서 안전과 직결된 각종 재난·안전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정보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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