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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기업 명가' 동원수산, 저PBR 탈출 시동…밸류업 제고 계획 밝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9 09:32

수정 2026.04.29 09:31

29일 '주주에게 드리는 글' 통해 저평가 국면 타개 의지 표명
비핵심 자산 정리 및 재무 건전성 강화...시장 소통 확대도
동원수산 제공.
동원수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양어업 및 수산 전문기업 동원수산이 시장에서 소외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상황을 타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 실행에 돌입한다.

그간 동원수산은 상장사 중에 대표적인 은둔기업으로 꼽혀왔다.

29일 동원수산은 '주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현재 회사가 보유한 실물 자산 규모와 안정적인 영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동원수산 측은 현재 자사의 상황을 철저히 소외된 저PBR 자산주로 진단했다. 회사의 PBR 지표가 업계 및 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것이다.



동원수산은 △원양어업 및 수산 사업 기반의 안정적 수익 구조 △국내외 자회사 및 투자법인을 통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식품 가공 및 냉동·물류 인프라 등 강력한 실물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장 스토리가 시장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동원수산은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체질 개선을 통한 본질적인 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사적인 자산 효율성 점검을 통해 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재정비하고 재무 건전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성과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그간 미흡했던 투자자와의 소통을 대폭 확대하여 회사의 내재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 투명하게 전달함으로써 소외된 자산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정당한 시장 평가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향후 △ 기업가치 제고(Value-Up) 전략 실행 △ IR 및 시장 소통 강화 △성장 동력 확보 및 사업 고도화 등을 통한 신규 수익원 발굴 및 전략적 투자 유치에 매진 할 계획이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전략은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회사의 강력한 약속"이라며 "보유 자산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