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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반대에도…구글, 美 국방부 기밀업무에 AI 제공 계약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9 09:43

수정 2026.04.29 09:43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연합뉴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임직원 수백명의 반발에도 미국 국방부의 기밀 업무에 인공지능(AI) 모델을 제공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국방부의 기밀 업무에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다. 앞서 구글 직원 600여명은 경영진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국방부 기밀 업무에 AI를 제공하지 말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계약서에는 사람의 감독 없이 대규모 국내 감시나 자율 무기를 목적으로 AI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기존에 사용했던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퇴출한다고 지난 2월 발표한 이후 이를 대체할 모델을 물색해왔다.

이번 구글의 합류로 국방부는 기밀 업무에 오픈AI의 '챗GPT'와 xAI의 '그록'에 이어 제미나이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