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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화도 '웰니스' 시대…경량 경쟁 넘어 '피로 관리'로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9 15:49

수정 2026.04.29 09:42

네파 하이킹화 휘슬라이저 맥스. 네파 제공
네파 하이킹화 휘슬라이저 맥스. 네파 제공

[파이낸셜뉴스] 걷기가 일상 속 운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멀티 유즈 신발 수요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하이킹화는 장시간 착용 시 피로를 줄이고 안정적인 보행을 돕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생활체육 참여율은 62.9%로, 이 가운데 걷기가 4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걷기 중심 생활체육 확산 흐름에 따라 하이킹화의 활용 범위도 산행 중심에서 도심 보행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킹화는 보호 중심에서 경량화 단계를 거쳐 최근에는 '피로 관리'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과도한 경량화는 발의 흔들림을 키워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되면서, 보행 시 근육 긴장과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설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 선택 기준도 변화하는 추세다. 네파 조사에 따르면 트레킹화 선택 시 '피로감 완화(27%)'와 '안정적인 착화감(26.3%)'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네파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미세 피로 관리'에 초점을 맞춘 하이킹화 '휘슬라이저 맥스'를 선보였다.

핵심은 이중 쿠셔닝 구조다. 네파 코리아의 독점 기술인 '휘슬링 폼(Whistling FOAM)'과 '쿠쉬 폼(CUSH FOAM)'을 상하부로 분리 적용해 충격 흡수와 지지력을 분리했다. 충격 흡수에 특화된 휘슬링 폼이 1차 충격을 완화하고, 지지력이 뛰어난 쿠쉬 폼이 이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며 단계적으로 하중을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장시간 보행 시 피로 누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도 적용됐다. 미드솔에는 발의 뒤틀림을 억제하는 '에너지 플로우(ENERGY FLOW)' 패턴을 적용해 불규칙한 지면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이는 보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근육 개입을 줄여 미세 피로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체중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이동하도록 설계해 보행 시 추진력을 보완했으며, 하이킹뿐 아니라 여행·출퇴근 등 일상 환경에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네파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산행뿐 아니라 일상 속 걷기까지 고려해 하이킹화를 선택하는 추세"라며 "미세 피로 케어 개념을 바탕으로 보호와 경량을 넘어 보행의 즐거움을 높이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