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제조기업, 인천 스마트공장서 AI 공정혁신 해법 찾았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9 09:41

수정 2026.04.29 09:41

제주TP·제주한라대 현장견학 운영
도내 제조기업 20여명 참여
AI 기반 인력양성·기술컨설팅 확인
정밀 사출·스마트팩토리 사례 공유
제조 데이터 활용한 품질·원가 개선 모색
제주 제조기업 관계자들이 인천지역 스마트공장 우수 기업 현장을 찾아 제조 공정 설명을 듣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한라대학교는 23일부터 이틀간 도내 제조기업 20여명이 참여한 현장견학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제공
제주 제조기업 관계자들이 인천지역 스마트공장 우수 기업 현장을 찾아 제조 공정 설명을 듣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한라대학교는 23일부터 이틀간 도내 제조기업 20여명이 참여한 현장견학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제조기업들이 인천지역 스마트공장 우수 사례 현장을 찾아 인공지능(AI) 기반 공정혁신과 제조 데이터 활용 전략을 점검했다. 원가 절감, 품질 관리, 글로벌 인증 대응 등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 해법을 현장에서 찾는 프로그램이다.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한라대학교는 23일부터 이틀간 도내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지역 스마트공장 우수 기업·기관 현장견학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외 선진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제주 제조기업의 공정혁신과 생산성 향상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창산 제주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과 김보균 제주한라대학교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장을 비롯해 에코제이푸드, 미스터밀크, 제키스, 포시즌알앤티, 에코소랑, 유제이플러스 등 제주지역 주요 제조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단은 먼저 인하대 스마트제조교육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AI 기반 인력 양성 체계와 제조기업 대상 기술 컨설팅 과정을 확인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려면 설비 자동화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장 데이터를 읽고 공정 개선에 적용할 인력과 컨설팅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점을 살폈다.

이어 가현엔프라의 정밀 사출 공정을 둘러봤다. 정밀 사출은 플라스틱 등 소재를 금형에 넣어 일정한 품질의 부품을 반복 생산하는 공정이다. 제품 불량률과 원가 관리가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공정 데이터 축적과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제주 제조기업 관계자들이 인천 예그리나를 방문해 스마트공장 우수 사례를 살펴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단은 AI 기반 공정혁신, 원가 절감, 글로벌 품질관리 사례를 공유받았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제공
제주 제조기업 관계자들이 인천 예그리나를 방문해 스마트공장 우수 사례를 살펴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단은 AI 기반 공정혁신, 원가 절감, 글로벌 품질관리 사례를 공유받았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제공


참가단은 예그리나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도 확인했다. AI와 제조 데이터 활용을 통해 생산 공정을 관리하고 원가 절감 효과를 높이는 사례를 공유받았다. 글로벌 인증을 바탕으로 시장을 넓힌 전략도 함께 살폈다.

마지막 일정은 천일엔지니어링 방문으로 이어졌다. 참가단은 국제 표준 인증인 IATF 16949 기반의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춘 스마트 제조 현장을 둘러봤다. IATF 16949는 자동차 산업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으로 부품 제조기업의 품질 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이번 견학은 제주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을 추상적 기술이 아니라 실제 생산현장의 문제 해결 도구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제주 제조업은 식품, 화장품, 바이오, 기계·부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지만 규모와 인력, 자동화 수준에서 한계도 적지 않다. 제조 데이터와 AI를 공정에 접목하면 품질 편차를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부창산 제주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은 "이번 견학으로 형성된 기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내 제조현장의 스마트화를 앞당기겠다"며 "지역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공정혁신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