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샵 SRT' 1주년, 16개사 참여
120개 제품 판매·밀라노 수출 성과
120개 제품 판매·밀라노 수출 성과
[파이낸셜뉴스] 에스알(SR)이 철도 굿즈 사업을 기반으로 사회적기업과의 상생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철도 이용객을 접점으로 공공 브랜드를 활용한 판로 지원 모델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SR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문을 연 수서역 내 굿즈 매장 '샵 에스알티(SHOP SRT)'가 개점 1년을 맞았다.
현재 매장에는 사회적기업과 여성기업 등 16개사가 참여해 철도 정체성을 담은 64종, 총 120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공공기관 브랜드를 활용해 중소·사회적기업의 판로를 넓히는 상생 모델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 기업들은 SRT 굿즈를 통해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검증받으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과 신규 굿즈를 개발한 데 이어 국립박물관, 캐릭터 협업 상품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며 대외 경쟁력도 강화했다.
성과도 이어졌다. 참여 기업과 제품은 디자인 관련 기관 표창과 장관상 등을 수상하고, 사회적기업 성장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장인전에 참가해 5개 기업이 수출에 성공했고, 이 가운데 3개사는 첫 해외 진출 성과를 거뒀다.
굿즈 사업은 고용 창출로도 이어졌다. 사업 전반에서 총 2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시니어클럽과 장애인복지관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철도 이용객이 많은 거점 역사에서 굿즈를 매개로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왕국 SR 대표이사는 "철도 산업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하고, 사회적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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