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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 전면 재조사 및 개혁 촉구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9 12:45

수정 2026.04.29 12:45

"선거 공정성·투명성 훼손...당 지도부·선관위 책임 조치를"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록 전 예비후보(현 전남도지사)가 29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있는 전면 재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경선 운영 전반에 대한 개혁을 촉구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후보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록 전 예비후보(현 전남도지사)가 29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있는 전면 재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경선 운영 전반에 대한 개혁을 촉구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후보 측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록 전 예비후보(현 전남도지사)가 29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있는 전면 재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경선 운영 전반에 대한 개혁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또 "납득할 수 없는 이번 통합시장 경선 관련 가처분 신청 등 사법적 판단에 나서야 한다는 다양한 요청에도 민주당과 전남광주특별시 성공을 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법률적 대응은 자제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합시장 경선이 마무리된 지 2주가 됐지만, 중앙당에 요구했던 경선 과정에서의 의혹들에 대한 책임있는 소명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 절차가 배제되고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된 '깜깜이 경선'은 민주당의 신뢰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선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전남지역 2308건의 'ARS 먹통' 사태, 선거인단에 대한 투표 안내 부실, 권리당원의 중복 투표, 경선 전반에 대한 정보 비공개 등은 이번 경선이 공정성과 투명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후보는 또 "민주주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으로 완성된다"면서 "전국의 이목이 집중된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이번 통합시장 경선은 무엇보다 엄격한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하는데도 '깜깜이 경선'으로 구태의연한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통합시장 결선 과정에서 발생한 'ARS 먹통' 사태 등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를 강력 요구했다.

김 전 후보는 "특별시장 예비경선, 본경선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여론조사기관의 'ARS 먹통'이 결선에서만 발생한 이유, 전남지역에서만 나타난 끊김 현상 등은 중대한 하자로, 적법절차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면서 "참관인과 후보자의 동의가 있었다 하더라도 절차상의 중대한 과실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는 만큼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재조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민주당 경선과정에서의 혼탁, 불·탈법 등 구태는 통합특별시장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전남광주 기초단체장에 이르기까지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런 비민주적 구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끝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 모델이 될 전남광주특별시는 시도민의 축복 속에 출범해야 한다"면서 "불신과 분란의 씨앗 없이 온전한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

이어 "민주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심장이자 본산인 전남광주 시도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우뚝 서기 위해 중앙당의 책임있는 조치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