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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재선 도전 김두겸 "위대한 울산 완성 위해 4년 더 필요"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9 14:50

수정 2026.04.29 14:50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 열어
국민의힘 지지자들 '김두겸' 외치며 응원
김두겸 울산시장이 29일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29일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김두겸 울산시장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대 울산광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시장은 29일 오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후 오후 2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그 간의 성과와 함께 재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4년 전 울산은 여러모로 위기였다"며 "기업과 사람이 울산을 떠났고, 재정은 방만하게 운영되어 빚만 쌓여 갔는데 이런 위기의 울산을 하루빨리 정상화해 위대한 산업수도의 기능을 회복하라는 것이 부여받은 임무였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그 임무를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36조원 투자유치에 따른 일자리 확대, 그린벨트 해제 및 산업단지 조성, 분산에너지법 제정 주도 및 특구 지정, 보통교부세 연 5000억원 추가 확보, 3년 연속 재정분석 최우수 지자체 선정, SK-아마존 데이터센터 유치,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등을 열거했다.

김 시장은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성원해 준 120만 시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제 새로운 4년을 위해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현재 국제적으로 힘의 논리를 앞세운 무한경쟁과 자국 보호주의가 거대한 파도처럼 덮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고착화된 수도권 일극화로 지방은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 새로운 4년을 맡겨 준다면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일들을 마무리해 위대한 산업수도 울산, AI수도 울산을 완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9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6.3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29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6.3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핵심 공약도 발표했다. AI데이터센터 1GW 확대 및 100조원 추가 투자 유치, 반도체·이차전지 등 신산업 집적, 분산에너지 특화지구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또 반구천의 암각화 관광자원화, 세계암각화센터·궁도센터 건립,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을 통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울산 시민연금을 도입하고 임신, 출산, 육아는 울산시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시장은 "제게 새로운 4년을 맡겨 주신다면 지방소멸을 걱정하던 울산을 정주인구 120만, 생활인구 200만의 활력이 넘치는 풍요롭고 행복한 도시, 산업수도, AI수도로 확실히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울산에는 울산사람이 있다"며 "시민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회견 장에는 취재진 외에도 지지자와 시민들이 몰려와 김 시장의 출마를 응원했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근 태화 전통시장에서 민생 경제 챙기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