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시민만이 중요, 시민의 도구인 보수, 진보 기능 함께 쓸 것"
남구갑 보궐 선거에 보수 진영 다자간 경쟁 심화
남구갑 보궐 선거에 보수 진영 다자간 경쟁 심화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공석이 된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도 함께 치르게 되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2.3 내란과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과정, 국민의힘 당내 탈당 강요와 따돌림, 더불어민주당 입당까지를 되돌아보며 당시 느꼈던 감정과 소회를 밝혔다. 잠시 북받친 감정으로 인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의원직 사퇴의 의미와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출마의 각오도 밝혔다.
김 의원은 "의원직을 사직하며 정치적 터전이자 정치적 험지, 심리적 험지인 울산을 다시 본다"라며 "보수 진보의 구태적 진영 논리는 중요하지 않고 오직 시민만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이익을 위해 시민의 위한 도구인 보수, 진보 기능을 아울러 함께 쓰면 오직 시민을 위한 통합과 실용으로 울산을 다시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6월 3일은 울산 시민혁명이 성공하는 날이어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새롭게 부여된 사명을 가슴에 새기며 정치 초년생 김상욱의 제22대 국회의원직을 마무리한다"라고 끝맺었다.
사실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가 이미 예고된 상태였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영입인재 1호'로 발탁한 전태진 변호사를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후보로 내정한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도 조만간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규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물망에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이정훈 전 남구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다 최건 변호사도 경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보수 진영인 개혁신당 울산시당에서는 김동칠 전 울산시의원을 후보로 내세웠다. 김 전 시의원은 이정훈 후보처럼 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 경선 탈락 후 공정성 의혹을 제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 후 개혁신당 울산시당 창당에 참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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