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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신 키운다" IMM PE, 에어퍼스트 '컨티뉴이에션 펀드' 이관 추진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9 15:41

수정 2026.04.29 15:41

LP대상 컨티뉴에이션펀드 이관 계획 논의
에어퍼스트 제공.
에어퍼스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중인 주요 포트폴리오 산업용 가스 제조사인 에어퍼스트(전 린데코리아)를 매각 대신 키우키로 하고 컨티뉴에이션펀드로 이관을 전격 결정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주요 LP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사실을 공유하고 보유중인 에어퍼스트 투자 지분을 가존 펀드들에서 분리해 컨티뉴에이션 펀드로 이관 할 계획이다.

이번 컨티뉴에이션 펀드가 조성 될 경우, 국내 자금조달은 IMM PE, 해외 투자자 유치는 UBS에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딜은 올해 IMM PE의 주요 역점 아젠다"라며 "실제 그간 에어퍼스트에 대한 원매자들의 러브콜도 많았으나, 매각 대신 반도체 업황 등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에어퍼스트를 성장 시키기 위한 대승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IMM PE는 2019년 에어퍼스트를 인수한 이후 2023년엔 당시 지분 30%를 블랙록에 매각 했다.

당시 블랙록의 인수 밸류에이션이 1.3조원 규모였는데 현재는 3.7조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산업용 가스업체인 에어퍼스트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산업용 가스 사업은 장기 계약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특성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나, 에어퍼스트는 AI 기반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설비투자(Capex) 확대, 국내 클러스터 투자, 지정학적 공급망 재편 등과 맞물리며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한 상태라는 것이다.

IMM PE 고위 관계자는 "이번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매각 대안이 아닌,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 고려중인 컨티뉴에이션 구조는 단순한 엑시트가 아니라, IMM이 축적한 산업 이해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 고객 관계 강화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 증진을 추진하기 위한 구조"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시에 기존 LP에게는 유동성을 제공하고,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해 향후 대규모 설비투자(Capex) 및 성장 투자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적 목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