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거대 양당 동시에 울산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 선거전 본격화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9 16:57

수정 2026.04.29 16:56

김상욱 의원직 사퇴 김두겸 공식 출마 선언식,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 각 당 울산시장 후보 중심으로 세 대결 볼만 같은 진영 내 후보 단일화와 무소속 출마 등은 변수
김상욱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재선 도전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이 같은 날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6.3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합성
김상욱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재선 도전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이 같은 날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6.3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합성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오는 6월 3일 치르지는 울산광역시장 선거 유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상욱 의원과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김두겸 현 울산시장이 29일 동시에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지방선거 특성상 광역단체장을 구심점으로 해 선거전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울산의 선거운동 열기가 점점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상욱 전 의원은 29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22대 총선 울산 남구갑에서 당선됐다가 계엄 사태 이후 탈당해 울산시장 후보가 됐다.

지역구에서는 '소신 있다'와 '배신자'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30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국회 관련 업무를 마무리하고, 5월 1일부터 울산에서 예비후보 신분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가 진통을 겪고 있고, 김 후보 스스로 선거운동원과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민주당 결집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두겸 울산시장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시장은 재선 남구청장과 울산시장 등을 역임한 김 시장은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카리스마가 있다"라고 평가 받는다. 다만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난 상황이다.
국민의힘 중앙당과 울산시당 공천에서 발생한 잡음으로 당원 탈당이 잇따르는 등 진영이 흐트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컷오프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대표적이다.
김 시장은 박 후보의 출마가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화를 적극 바라는 눈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