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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AI, 中 유비테크와 맞손...국내 공급망 총괄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9 16:49

수정 2026.04.29 16:49

(오른쪽부터) 윤정희 폴라리스AI 대표이사, 유비테크로보틱스 친샤오쥔 해외영업 총괄매니저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폴라리스AI 제공
(오른쪽부터) 윤정희 폴라리스AI 대표이사, 유비테크로보틱스 친샤오쥔 해외영업 총괄매니저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폴라리스AI 제공


[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AI는 중국 대표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 Robotics)와 협력해 국내 로봇 하드웨어 공급망을 총괄한다.

폴라리스그룹은 29일 유비테크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산업용, 가정용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폴라리스AI는 유비테크의 상용 로봇 플랫폼에 대한 국내 사업 총괄과 유통 채널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유비테크는 2012년 설립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약 9조7000억원 수준이다. 서보모터, 컴퓨터 비전, 자율주행 기술 등 로봇 핵심 구동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2023년 홍콩 증시에 상장해 중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존 AI 로봇은 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해 외부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통신 장애 발생 시 로봇이 멈추거나 민감한 공정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엣지 AI는 기기 자체가 연산을 수행하는 구조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고 보안성도 높다. 통신 지연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제조업과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는 필수 기술로 평가된다.

폴라리스AI는 이를 위해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통합 환경 구축과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 앞으로 자체 AI 프레임워크를 고도화해 유비테크의 로봇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형태로 적용하고, 통신 음영 지역이나 고위험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전 세계 1억3800만명의 사용자 기반에서 축적한 데이터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AI 소프트웨어 역할을 맡고, 폴라리스AI는 로봇 하드웨어 유통과 엣지 AI 기술을 통해 하드웨어 영역을 담당한다.

폴라리스AI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향후 자동차 산업을 넘어서는 초대형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체 엣지 AI 기술을 세계적 수준의 로봇 하드웨어와 결합해 피지컬 AI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이 보유한 AI 소프트웨어 역량과 엣지 컴퓨팅, 하드웨어 최적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산업 현장과 일상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 '폴라리스 2.0'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