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이 하이브의 매출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29일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통적 비수기에 매출 7000억원에 근접하는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컴백 효과에 캣츠아이, 코르티스 등 신인 아티스트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더해지며 신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하이브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83억원으로, 종전 1분기 최고치였던 전년 동기(5006억원) 대비 40% 증가했다.
직접 참여형 매출(음반원·공연·광고 등)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4037억원을 기록했다.
음반원 매출 호조의 중심에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있다. 아리랑은 발매 첫날에만 398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밖에 엔하이픈, 캣츠아이, 코르티스가 좋은 성적을 냈다.
간접 참여형 매출(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은 2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MD 및 라이선싱, 팬클럽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9%, 69% 신장했다.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도 올해 1분기 서비스 론칭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활성 지표와 수익성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는 전분기 대비 20% 성장한 133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이브의 올해 1분기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8.4%다.
다만 조정 전 기준으로는 적자를 기록했다. 최대주주가 임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주식을 증여한 2550억원이 회계상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다. 이 비용은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일회성 항목이지만, 회계 기준에 따라 비용으로 처리됐다.
한편 2분기도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관련 실적이 반영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TWS(투어스), 아일릿, 코르티스 등 다수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음반 발매와 함께 활동을 재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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