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10조원대 부근 형성…'초접전'
주가 등락 따라 순위 변동 잦아질 듯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시가총액 3위인 현대차의 시총은 113조8453억원을 기록 중이다. 4위인 LG에너지솔루션(110조6820억원)을 3조1633억원 가량 앞서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가파른 주가 상승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이달 들어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지난 21일 벤츠의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고 당일 종가 기준 시총이 111조8520억원을 기록해 현대차(111조7977억원)를 앞질렀다.
이후 지난 28일 현대차가 다시 3위 자리로 복귀한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SK스퀘어가 다크호스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SK스퀘어는 올 들어서만 주가가 36만8000원에서 83만원으로 125.54% 급등했다. 이 기간 시총 역시 48조6081억원에서 109조5255억원으로 60조원 넘게 불어났고 시총 순위도 8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3사 모두 시가총액이 110조원 부근에 형성돼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순위 변동이 잦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로서는 4~5위의 순위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스퀘어에 대해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는 등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에 대해서는 하반기 로보틱스 모멘텀을 기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국내 5번째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임직원 84명 기준 인 당 시가총액 1조2000억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및 주가 전망을 감안 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장기 미래사업 모멘텀"이라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및 로보틱스 모멘텀이 하반기부터 본격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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