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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K-무비 제작 허브' 뜬다…M83, 촬영단지 조성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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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K-무비 글로벌 제작단지 조감도. M83영화종합촬영소 제공
원주시 K-무비 글로벌 제작단지 조감도. M83영화종합촬영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엠83(M83) 자회사 M83영화종합촬영소가 강원 원주에 대규모 영상 제작 거점을 구축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M83영화종합촬영소는 지난 28일 강원개발공사와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일대 옛 드림랜드 부지 활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 야외 세트장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실내 스튜디오 신설과 제작 인프라 확충에 본격 착수한다.

해당 부지는 과거 테마파크와 청소년 수련시설이 자리했던 곳이지만 시설 노후화 이후 장기간 방치돼 왔다. M83은 지난해부터 이곳을 야외 촬영지로 활용해왔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이 진행된 바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춘천 촬영소가 사실상 가동률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늘어나는 콘텐츠 제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주를 신규 핵심 거점으로 삼고 제작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총 3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약 500평 규모의 실내 스튜디오를 5월 착공해 올해 하반기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체류형 숙소와 관광 연계 시설까지 포함한 복합 제작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가 완공되면 기획부터 촬영, 시각특수효과(VFX), 후반 작업, 인력 체류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한 원스톱 제작 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OTT, 영화 프로젝트 유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루도 M83영화종합촬영소 대표는 "원주 부지는 자연환경과 접근성, 제작 효율을 모두 갖춘 입지"라며 "글로벌 제작진이 상주하고 팬들이 찾는 콘텐츠 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미 '국제시장2' 등 대형 프로젝트 10여 건이 계약돼 진행 중"이라며 "원주 단지까지 가동되면 제작 수용 능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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