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투자 규모 6조2536억원 기록
조정 국면 속 오피스 매수세는 지속
물류 우량 자산 중심 선별적 거래 이어져
공급 감소 속 임대료 상승 압력 가시화
조정 국면 속 오피스 매수세는 지속
물류 우량 자산 중심 선별적 거래 이어져
공급 감소 속 임대료 상승 압력 가시화
[파이낸셜뉴스] 1·4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30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는 6조253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오피스 부문이 약 4조1513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66%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분기 최대 규모 거래는 도심권역(CBD)의 서울스퀘어로, 1조2855억원에 거래됐다.
물류 투자 규모는 약 77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7% 감소했다.
임대차 시장은 자산별 온도차가 컸다. 오피스 시장은 중소형 규모의 잔여 공실이 추가적으로 해소되며 수급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 3대 업무 권역 A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5%p 하락한 2.8%, 순흡수면적은 4만3991㎡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여의도권역의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1.2%p 하락하며 가장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강남권역은 2.0%의 낮은 공실률을 유지했다. 도심권역은 향후 임대차 계약 체결 현황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리테일 시장은 외국인 관광 수요 확대와 원화 약세에 따른 실질 구매력 증가를 바탕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성수와 강남의 임대료는 각각 10%, 9% 상승했다. 강남과 명동의 공실률도 5~6%p 하락하며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물류 시장은 공급 감소에 따라 수급 재조정이 본격화됐다. 올해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연간 예정 공급량은 67만2780㎡로, 지난 10년 내 최저 수준이다. 1·4분기 임대차 거래 규모는 15만6962㎡로, 3자물류(3PL)와 이커머스 기업이 전체 신규 임차의 약 65%를 차지했다. BGF리테일과 쿠팡 등 대형 유통·이커머스 기업의 거점 확장으로 상온 물류 공실은 10% 미만으로 내려갔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올해 1·4분기는 자산의 성격과 입지에 따라 수요 반응이 보다 뚜렷하게 차별화된 시기"라며 "오피스는 신규 공급을 앞둔 임차 전략 조정이, 리테일은 핵심 상권 소비 회복이, 물류는 공급 축소에 따른 우량 자산 선점 움직임이 각각 시장 흐름을 좌우했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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