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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엔, 자회사 바이오로제트 흡수합병 추진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30 14:15

수정 2026.04.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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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합병 완료 목표
건기식 생산·R&D 통합 가속
휴온스엔, 자회사 바이오로제트 흡수합병 추진
[파이낸셜뉴스]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온스엔이 건강기능식품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회사와의 조직 통합에 나선다. 생산과 연구개발, 해외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엔은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 자회사 바이오로제트를 흡수합병하기로 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날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승인됐다. 향후 주주 확정과 채권자 보호 절차 등을 거쳐 오는 7월 1일을 기준으로 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제조 기반과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해 사업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휴온스엔은 합병을 통해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 인증을 갖춘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며, 이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바이오로제트는 휴온스엔이 지난해 말 인수한 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제형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액상과 분말, 정제, 하드캡슐 등 여러 형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스틱과 파우치, 병 포장 등 다양한 패키징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또한 GMP와 HACCP 기준을 충족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양사 간 통합이 완료되면 휴온스엔의 연구개발 역량과 바이오로제트의 생산 인프라, 여기에 기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제품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이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엔 측은 분산된 자원을 하나로 묶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엔 관계자는 "통합된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 대응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