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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분기점' 오송역, 대규모 복합개발 닻올랐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민간사업자 공모...상업·업무·문화 어우러진 환승 거점 조성

국가철도공단 대전본사 사옥
국가철도공단 대전본사 사옥

[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충북 청주 오송역 일대가 대규모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상업과 업무, 문화 기능이 집약된 입체적 환승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오송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철도를 중심으로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역세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복합 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공단과 충북도, 청주시는 지난해 3월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오송역을 중심으로 한 종합개발계획을 공동 검토해 왔다. 이번 복합개발 사업은 그간 논의해온 마스터플랜의 첫 번째 단추를 꿰는 작업이다.

오송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만나는 핵심 요충지로, 전국 철도망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주변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복합개발을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 대상 부지는 국유지 약 21만 5000㎡로, 축구장 약 3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공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효율적인 복합환승센터 도입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 계획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 및 주변 교통 체계 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4월 30일부터 7월 17일까지이며, 오는 5월 19일에는 사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오송역의 지리적 강점에 민간의 창의적인 역량을 결합해 교통 편의와 도시 기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루는 성공적인 복합개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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