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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 제주 명예도민 됐다…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 기여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력계통 안정·제주 RE100 기반 강화
한림해상풍력 준공·운영 지원
제주도·한전 에너지 신사업 협력
"탄소중립 향한 든든한 파트너"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9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고압직류송전 제3연계선 준공과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9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고압직류송전 제3연계선 준공과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 완화와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이 됐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오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김동철 한전 사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며 제주 에너지 전환의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다만 전력 수요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지는 시간대에는 전력계통 안정성을 위해 발전을 줄이는 출력제한이 반복돼 왔다. 출력제한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손실로 이어질 뿐 아니라 제주가 재생에너지 중심 지역으로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혀 왔다.

김 사장이 공로를 인정받은 핵심 사업은 고압직류송전 제3연계선 준공이다. 고압직류송전은 먼 거리를 대용량으로 전력을 보낼 때 손실을 줄이고 계통 안정성을 높이는 송전 방식이다. 제3연계선은 제주와 육지를 잇는 전력망 보강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와 전력 수급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주도는 김 사장이 HVDC 제3연계선 준공을 이끌어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이고 제주 재생에너지 100% 추진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100%는 지역에서 쓰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전략이다.

한림해상풍력 준공과 운영 지원도 주요 공로로 꼽혔다. 한림해상풍력은 국내 최대 규모 공공주도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모델이다.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 이익 공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제주도와 한전 간 에너지 신사업 업무협약도 협력 기반을 넓힌 대목이다.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해 왔다. 전력망 안정과 산업 기반 조성이 함께 가야 재생에너지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명예도민증 수여는 제주 에너지 전환이 지방정부 정책만으로는 완성되기 어렵다는 점도 보여준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리는 일과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일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제주도와 한전의 협력은 출력제한 완화, 해상풍력 확대, 그린수소 기반 조성 등 향후 에너지 정책에서도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오 지사는 "한국전력공사는 제주의 청정 에너지 미래를 함께 그려온 든든한 파트너이자 조력자"라며 "명예도민증 수여를 계기로 제주와 한전이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 대전환 선도 모델을 완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청정 제주의 명예도민이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재생에너지 가치를 높이고 제주가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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