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美필리조선소 찾은 권대영 "기술패권 시대, 조선·방산 지원은 필수"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30 15:44

수정 2026.04.30 15:56

미국 AI 현황 및 금융보안 동향 파악
엔비디아 임원과 K엔비디아 육성 정책지원 방안 등 논의
기술의 금융화 적극 추진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쉽야드 CEO를 통해 필리조선소에 대한 설명을 청취 후 현재 도크에서 건조중인 상선에 올라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금융위 제공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쉽야드 CEO를 통해 필리조선소에 대한 설명을 청취 후 현재 도크에서 건조중인 상선에 올라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금융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를 방문해 조선 및 방산 등 국가전략기술 지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30일 금융위에 따르면 권 부위원장은 지난 27일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조선·방산 등 국가전략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권 부위원장은 "현재는 기술패권 전쟁이 경제와 산업, 안보까지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조선·방산 등 국가 전략기술을 지원하는 게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방산 등 국가전략기술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재작년 인수했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핵심으로 꼽힌다.

권 부위원장은 이번 방미의 첫 일정으로 지난 26일 뉴욕 진출 공공·유관기관 대표를 만나 미국 인공지능(AI) 현황과 차세대 AI '미토스' 관련 금융보안 논의 동향도 파악했다.

또 지난 28일에는 IBK 창공 실리콘밸리 센터를 찾아 미국 내 현지에서 활동중인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VC) 투자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29일에는 산업은행의 벤처플랫폼 '넥스트라운드 실리콘밸리'에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이 실물이 이끌 수 있도록 '기술의 금융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한국 기업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실리콘밸리의 투자 원칙과 문화가 한국 시장에도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같은 날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전략사업부문 담당 임원 및 피지컬 AI 부문 수석연구원과 면담했다.
소버린 AI와 K-엔비디아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 한국 AI 발전 전망 등을 논의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