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필승결의 및 공천자대회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된 선거지만 반드시 역전승을 만들어내겠다"며 "서울 시민들의 지지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설 도입부에 당 상징색을 강조하며 결집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빨간색 옷을 입는 것이 망설여지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빨간색"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보자"고 말했다.
오 후보는 현장 민심을 강조하며 선거 분위기 반전을 자신했다.
그는 "시민들이 제 손을 잡고 '꼭 이겨달라, 민주당의 독재를 막아달라'고 말한다"며 "조용하지만 강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를 믿는 시민들이 있다"며 "그 기대에 반드시 승리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서울시가 이룬 성과를 두고 '전시행정' '겉멋 행정'이라 폄훼한 세력"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압승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평가하는 '모리 지수'를 언급하며 시정 성과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울의 삶의 질 지수를 8위에서 6위로 다시 끌어올렸다"며 "다음 임기에는 3위까지 올려 세계 최고 수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문제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오 후보는 "박원순·문재인 정부가 주택시장을 구렁텅이에 빠뜨렸다"며 "공급을 막아 서울을 '공급 빙하기'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비사업 42만가구 규모를 정상화했다"며 "이제 공급을 본격화해 주택시장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주택 공급 기반을 다시 만들었다"며 "줄기를 키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지난 시정의 핵심 기조였던 '약자와의 동행'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동행식당, 온기창고, 디딤돌소득 등은 민주당이 말로만 하던 복지를 실제로 구현한 것"이라며 "보수 정당이 더 효율적인 복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서울시가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에서 시작된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총선과 대선에서도 선택받겠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한 1호 공약 '강철체력 활력서울'도 다시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울 시민 3명 중 1명이 이용하는 손목닥터9988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확장을 제시했다.
그는 "건강보험 데이터와 운동 데이터를 결합한 빅데이터를 통해 시민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몸·정신·마음 건강까지 모두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를 '열세에서 출발한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뒤쫓아가는 선거지만 더 많은 땀과 노력으로 역전이 가능하다"며 "바닥부터 치고 올라가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 이기면 국민이 이긴다"며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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