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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일 청와대서 노동절 기념식…양대노총 참석 '역대 최초'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노동절 행사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2026 노동절 기념식'을 연다. 청와대가 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또 노동계를 대표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노동절 행사를 함께하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1일 노사정 주요 인사와 다양한 직종과 세대의 노동자 등 120여명을 영빈관으로 초청해 노동절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 총 50분간 진행된다. '소년공 노동자' 출신인 이 대통령이 다시 찾은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일은 우리 정부 출범 이후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노동절"이라면서 "올해부터는 노동절이 노동이라는 정당한 이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법정 공휴일로 지정도 됐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하루는 우리 모두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노동이 제대로 존중받고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려면 노동시장의 격차 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서는 정부가 가장 큰 사용자"라며 "정부부터 모범적 사용자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노조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이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노조가 내달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사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과도한 일방의 요구를 앞세우기보다 상생과 협력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상한선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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