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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오는 美디지털자산 사령탑... KBW서 이자법· 달러패권 정책 공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30 18:36

수정 2026.04.30 18:35

9월 'KBW2026 위드 업비트'
백악관·월가 거물 역대급 라인업
팩트블록, 9월 29일부터 사흘간
차세대 디지털금융·외교의 場 선사
美 디지털자산 제도권 편입 따른
글로벌 거대 자산 흐름 미리 확인
9월 서울 오는 美디지털자산 사령탑... KBW서 이자법· 달러패권 정책 공개
미국 백악관과 월가의 디지털자산 거물들이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KBW2026 위드 업비트(KBW2026 with Upbit)'에 연사로 나선다.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등 미국 디지털자산 입법 현안이 분수령을 맞은 시점에 열리는 만큼 정책 방향과 기관투자자의 자본 흐름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리는 'KBW2026 위드 업비트'에 미국 백악관의 패트릭 위트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위트 사무국장은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 등의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클래리티 액트는 디지털자산을 탈중앙화 정도에 따라 '증권'과 '상품'으로 구분하고, 관할권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이분화하는 시장구조 법안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규제를 담은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와 함께 미국 디지털자산 법제화의 양대 축으로 꼽힌다. 현재 클래리티 액트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 지급 허용 여부 등 업계 간 이해관계 충돌로 인해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5월 중 미국 의회에서 클래리티 액트가 통과되면 6월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위트 국장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패권 확장 전략' 등 구체적 디지털자산 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톰 리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도 2년 연속 'KBW2026 위드 업비트' 무대에 오른다. 펀드스트랫 창업자이기도 한 리 의장은 시가총액 100억달러 규모의 비트마인을 이끌며 대규모 이더리움 매수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자산이 포트폴리오 내 '위험자산'에서 '필수 대체자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술혁신 부문에서는 '금융업계 오픈AI'로 불리는 하이퍼리퀴드의 제프리 얀 공동창립자가 나선다. 하이퍼리퀴드는 단 11명의 인원으로 연간 9억달러 순이익을 올리며 압도적 생산성을 증명한 바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대표적인 탈중앙 무기한 선물거래소이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 국면에서 주말 간 원유 선물 거래에 활용되며 일반 투자자에게 인지도를 높였다.

아서 헤이즈 메일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연사로 합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정책과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온 헤이즈 CIO는 거시경제 흐름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룰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두나무의 오경석 대표가 연사로 나서 한국 시장의 특수성과 글로벌 표준의 결합을 논한다.
그는 웹3 기반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는 'KBW2026 위드 업비트'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이 주최하고, 업비트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한다.


박위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는 글로벌 자본과 정책, 실질적인 기술혁신을 연결해 나가고 있다"며 "업비트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