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참사까지도 내 편 네 편 따지는 '패륜 정치'"라며 "내 편, 내 일 아니면 신경 안 쓰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소시오패스'라고 부른다"고 비판했다. 참사 희생자 유해가 부실하게 수습된 것은 관련 매뉴얼이 없는 상황에서 현장 지휘·감독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장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안공항 참사 수습,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잔해물 관리 하나 제대로 되지 않았으니, 조사와 수사가 제대로 됐을 리도 없다"며 "민주당 정부에서 설치한 둔덕이 사고의 원인임이 진작에 드러났지만,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는 몇 년을 물고 늘어지던 민주당이 무안공항 참사는 아예 없던 일 취급하며 외면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유족들의 호소에 '내가 나선다고 특별히 뭐가 더 될 것 같지 않다'고 싸늘한 대답을 내놓았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피눈물 흘리는 유족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라고 물었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달 30일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 부실 수습 경위 점검 결과' 브리핑을 열었다. 점검 결과, 참사 이후 초기 수습 단계부터 잔해물 관리·보관 등 단계까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규정과 매뉴얼을 위반해 유해가 포함된 잔해물을 1년 넘게 방치했다는 것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점검단은 이와 관련해 공직자 12명에 대해 엄정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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