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일반

美국방부, 7개 AI업체와 '기밀업무'협약...앤스로픽은 제외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2 10:17

수정 2026.05.02 10:16

"앤스로픽은 여전히 공급망 위험…미토스는 별도 국가안보 사안"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방부가 스페이스X, 오픈AI, 구글, 엔비디아, 리플렉션,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7개 기업과 '기밀업무' 협약을 맺고 이들 기업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군 기밀 컴퓨터 네트워크에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AI를 활용해 전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 앤스로픽은 이번 협약에서 빠졌다. 앤스로픽이 자사 AI 기술을 미국 내 감시 업무나 자율살상무기에 사용할 수 없도록 요구한 뒤, 국방부의 공급망 위헙기업으로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AI 공급업체 종속을 방지하고 합동군에 장기적 유연성을 보장하는 아키텍처 구축을 지속하기 위해 7개 기업과 기밀업무 협약을 맺었다"며 "미군을 AI 우선 전투 부대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가속할 것이며, 모든 전장 영역에서 전투요원들의 의사 결정 우위를 유지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의 재정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AP/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스페이스X, 오픈AI, 구글, 엔비디아, 리플렉션,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7개 기업과 '기밀업무' 협약을 맺고 이들 기업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군 기밀 컴퓨터 네트워크에 배치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5일 미국 뉴욕에서 촬영된 앤TM로픽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화면. 2026.03.12. /사진=뉴시스
[뉴욕=AP/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스페이스X, 오픈AI, 구글, 엔비디아, 리플렉션,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7개 기업과 '기밀업무' 협약을 맺고 이들 기업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군 기밀 컴퓨터 네트워크에 배치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5일 미국 뉴욕에서 촬영된 앤TM로픽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화면. 2026.03.12. /사진=뉴시스

미 국방부가 이번에 7개 기업과 기밀업무 협약을 체결한 배경에 특정 AI기업에 종속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힌 셈이어서 미국 정부의 AI 공급망 다중화 노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국방부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자사 기술을 '모든 합법적 용도'에 국방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앤스로픽의 보안 특화 AI '미토스'는 앱스로픽의 공급망 위험기업 지정과는 별개 문제로 잡근하겠다는게 미국 국방부의 입장이다.

국방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에밀 마이클 연구공학담당 차관은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앤스로픽이 여전히 공급망 위험 기업"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국방부 차원이 아니라 정부 전반적으로 다뤄지는 미토스 문제는 별개의 국가 안보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토스는 사이버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막는 데 특화된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우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