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S+SK하이닉스 영업익 91.3조
증권가, 연간 영업익 눈높이 올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 회사의 반도체 사업 합산 연간 영업이익이 50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8700억원, 영업이익 57조2300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반도체를 맡은 DS부문의 매출은 8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3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매출액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달성했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사상 첫 5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창사 이래 최대다.
반도체 '투톱'의 영업이익률은 경쟁사인 반도체 제조업체는 물론 글로벌 빅테크도 넘어섰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71.5%로 사실상 전 세계 제조 업체 중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메모리 3강인 마이크론(67.6%)보다 높다.
삼성전자 DS부문 영업이익률은 65.7%로, 엔비디아(65.0%)와 TSMC(58.1%)의 영업이익률을 상회했다.
국내 제조업의 평균적인 영업이익률은 5~7%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DS부문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보기 드문 기록적인 성과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이번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점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을 279조2000억원으로 전망했고, 내년 전망치는 기존 415조5000억원에서 459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12조2910억원, 2027년은 403조9430억원으로 설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 315조460억원, 내년 454조99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연간 최대 315조원, SK하이닉스가 최대 279조원을 달성할 경우 반도체 투톱의 연간 영업이익은 600조원에 육박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AI 서버 중심으로 메모리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메모리가 풀스택 구조로 전환되면서 HBM에서 D램으로 수요가 확대된 이후 낸드 수요의 폭발적 성장 시점이 도래할 것을 고려하면 아직 메모리 시장 성장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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