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예산 2억원으로 확대
개인 매장·가맹점 최대 500원
프랜차이즈 직영점 최대 300원
월별 증빙 뒤 다음 달 지원금 지급
1회용컵 줄이는 탈플라스틱 정책
개인 매장·가맹점 최대 500원
프랜차이즈 직영점 최대 300원
월별 증빙 뒤 다음 달 지원금 지급
1회용컵 줄이는 탈플라스틱 정책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카페와 음료 판매점에서 텀블러를 쓰면 1회 최대 5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매장은 할인 부담을 덜고 소비자는 텀블러 이용 혜택을 받도록 해 1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구조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6년 텀블러 이용 할인매장 지원사업' 참여 매장을 모집한다. 올해 사업 예산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기조에 맞춘 국비 사업이다.
지원 방식은 간단하다. 매장이 텀블러를 가져온 고객에게 음료값을 깎아 주면 제주도가 할인 금액의 일부를 보전한다. 지원 금액은 1회당 개인 매장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최대 500원이다.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최대 300원까지 지원된다. 실제 할인한 금액 범위 안에서 지급된다.
텀블러 할인 지원은 환경정책이지만 소상공인 지원 성격도 함께 갖는다. 매장은 할인 행사에 참여하면서 고객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소비자는 텀블러를 쓰는 만큼 즉시 가격 혜택을 받는다. 행정은 1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은 전용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등록증, 사업자 통장 사본, 확약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매장에서 텀블러 이용 고객에게 할인을 적용한 뒤 월 단위로 할인 판매 내역을 증빙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사업자 계좌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1회용컵 보증금제와 텀블러 세척기 설치 확대 등 기존 정책과 이번 지원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카페와 관광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이용 기반을 넓혀 제주형 1회용컵 감축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텀블러 할인 지원은 매장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탈플라스틱 실천 정책"이라며 "1회용컵 감축 효과가 현장에서 체감되도록 지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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