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식당 된장찌개서 '싱크대 배수구 뚜껑'이…"철 수세미도 나왔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3 16:15

수정 2026.05.03 16:25

경북 문경새재 인근 한 식당에서 주문한 된장찌개 안에서 ‘싱크대 배수구 뚜껑’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배드림 캡처
경북 문경새재 인근 한 식당에서 주문한 된장찌개 안에서 ‘싱크대 배수구 뚜껑’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배드림 캡처

[파이낸셜뉴스] 경북 문경새재 인근의 한 식당에서 주문한 된장찌개 안에서 싱크대 배수구 뚜껑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식당은 간고등어에서도 철 수세미가 발견되는 등 위생 관리 부실 의혹을 사고 있으며, 항의하는 손님을 피해 허위로 예약 팻말을 걸었다는 비판까지 더해졌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문경새재 앞 별미 싱크대 뚜껑 된장찌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날 가족과 함께 문경새재 축제를 즐긴 이후 인근 식당을 들렀다는 작성자 A씨는 "간고등어 정식과 여러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간고등어에서 철 수세미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장한테 말하니 '다시 해드릴까요'라고 하더라. 안 해줘도 된다고 하니 '가격에서 빼드리겠다'며 주방으로 다시 들어가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A씨는 "곧이어 나온 된장찌개에서 말도 안 되는 게 나왔다"며 "싱크대 뚜껑이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뚝배기 그릇에 담긴 된장찌개 안에 싱크대 배수구 뚜껑이 들어있는 모습이 보인다.

A씨는 "따져봤지만 '돈 내지 말고 그냥 가셔라, 배 아프면 청구하셔라'(고 하더라)"며 "저희가 난리 치니 가게 앞에 '모든 좌석이 예약 중'이라는 문구를 걸어 놓더라. 저희가 지나가고 나니 바로 (그 문구가 적힌 팻말을) 치우고 정상 영업 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다른 물건도 아니고 어떻게 싱크대 뚜껑이 (들어가다니) 역겨운 하루"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해야 한다", "정말 황당하다", "공론화가 필요해 보인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음식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될 경우 식약처가 운영 중인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를 할 수 있다. 신고 시에는 사진이나 영상 등 증거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식약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식품위생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식당에 대해 시정명령이나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