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역량강화 기회지원' 접수…어학·자격증 1005종 대상
30개 시·군 참여, 단기 근로자도 지원 가능해 문턱 낮춰
30개 시·군 참여, 단기 근로자도 지원 가능해 문턱 낮춰
경기도는 오는 11일부터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지원 범위의 대폭 확대다. 지난해 지원 여부나 회당 지원 금액의 제한 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실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동일한 시험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응시를 방지하기 위해 연 3회까지만 지원된다.
어학 시험은 토익(TOEIC), 토플(TOEFL) 등 19종, 국가자격은 기술자격 541종 및 전문자격 345종이다.
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및 국가공인 민간자격 99종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용 형태를 반영해 문턱을 낮췄다. 신청 시점이 아닌 '시험 응시일' 기준으로 미취업 상태면 지원이 가능하며, 특히 주 36시간 미만 근로하는 1년 미만 단기 근로자도 미취업자로 간주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도내 기초자치단체들도 각기 다른 청년 연령 조례에 맞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우 인구 밀집도가 높은 만큼 조기 예산 소진에 대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도 기본 조례에 준하는 만 19세~34세 청년을 주 대상으로 한다.
안산시와 광명시는 지역 내 청년 공간과 연계하여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현장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성남시를 제외한 경기도 내 30개 시·군이 참여하며, 각 시·군별 예산이 소진될 경우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반면, 성남시는 경기도 공통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자체 사업인 올패스(All-Pass)를 통해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응시료 지원 사업이 단순한 금전적 보조를 넘어, 구직 단념 청년인 이른바 '쉬었음 청년'의 급증을 막는 중요한 심리적·경제적 방어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어학 성적과 자격증은 필수적인 '스펙'이지만, 수차례 반복되는 응시료는 적지 않은 부담이기 때문이다.
도의 이번 지원은 청년들이 비용 걱정 없이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 시장으로 진입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는 오는 12월 4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해당 누리집과 시·군별 공고문을 통해 상세한 지원 규정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고용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응시료 지원은 청년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 강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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