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수은, ADB와 핵심광물 사업 금융지원‥ 2029년까지 5억 달러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4 10:31

수정 2026.05.04 10:31

ADB와 핵심광물 '경제안보 연대' 구축 공급망안정화기금으로 핵심광물·희토류 전 단계 가치사슬 공동 지원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간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59차 ADB 연차총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및 공동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간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59차 ADB 연차총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및 공동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기구와 '핵심광물 사업 공동지원'에 나선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손잡고 핵심광물에 공동으로 금융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수은은 오는 2029년까지 공급망안정화기금 5억 달러(약 7360억원) 규모로 ADB의 핵심광물-제조업 연계 금융협력기구(CMM FPF)에 참여하게 된다.

4일 수은에 따르면 수은은 ADB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

황기연 수은 행장과 간다 마사토(Kanda Masato) ADB 총재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및 공동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하는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은이 운용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은 ADB가 신규 조성하는 아시아·태평양 역내 개도국 핵심광물 사업 금융지원 플랫폼인 '핵심광물-제조업 연계 금융협력기구'에 참여한다.



핵심광물-제조업 연계 금융협력기구는 ADB가 핵심광물 채굴·가공부터 제조업 연계까지 전 주기 공급망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 정부, 공적수출신용기관(ECA) 등 참여로 신규 조성하는 다자 간 금융기구다.

수은은 대출·보증·투자 등 기금의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해 오는 2029년까지 5억 달러 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다. ADB는 이를 기반으로 총 지원규모를 20억~30억 달러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개도국 유망 핵심광물사업 공동 발굴 △핵심광물 탐사·채굴·정제·제련 및 가공, 재자원화 등 가치사슬 전 단계 협조융자 △고위험 핵심광물 사업에 대해 대출·보증·기술지원을 결합한 협조금융 구조를 사안별로 협의한다.

수은은 기금의 취지와 목적에 따라 ADB가 추진하는 사업 중 우리 기업의 지분 참여 혹은 장기 구매계약 확보 등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선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황 행장은 "이번 협약은 대외 신인도와 역내 전문성이 높은 국제기구와의 핵심광물 사업 공동지원 및 공급망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 정책금융 최초 사례"라면서 "핵심광물과 희토류가 풍부하지만 탐사, 채굴, 정·제련 등 상업화가 미흡한 아태지역 개도국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과 연계될 수 있도록 ADB와 유기적 협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최근 미국·베트남 등 11개국 외교사절과 각국의 핵심광물 관련 산업 현안을 점검하고 수은의 금융 수단을 연계한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