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경주 최부자댁'은 조선시대 양반집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원래는 99칸 규모였다고 전해지며 사랑채·안채·사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안채 뒤쪽에는 꽃밭이 있어 가문의 역사가 깃든 고택에 운치를 더한다.
경주 최부자댁의 뒤뜰을 닮은 '한국식 전통 정원'은 어떨까.
국가유산청은 서울숲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한국의 전통 정원을 재현한 'K-헤리티지(heritage) 정원'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한국 민가 정원의 특징이 잘 남아있는 국가민속문화유산 '경주 최부자댁'의 후원 구조를 차용해 화계(花階)와 담장, 협문, 누마루 등을 꾸몄다.
정원에는 미선나무, 말발도리, 병아리꽃나무 등의 수종을 심었으며 경기 남양주 사릉의 전통 수목 양묘장에서 길러낸 고유 수종을 주로 활용했다. 정원 중심부의 누마루는 국가유산청과 클리오가 협력해 만든 화장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활용해 조성됐다.
K-헤리티지 정원은 오는 10월 27일까지 서울숲에서 볼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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