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올해 1~4월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집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74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최대실적을 거뒀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국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1~4월 사회·경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는 외국 자본이 베트남으로 지속적으로 강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4월 27일 기준 베트남의 FDI 등록액은 총 18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했다. 해당 수치는 신규 투자, 증액 투자, 외국인 투자자의 출자·지분 취득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이 가운데 신규 등록 투자는 1249개 프로젝트에서 총 12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자·지분 취득 활동은 총 976건, 2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62% 증가했다. 이 중 약 4억4500만 달러는 법정 자본금을 늘리기 위한 출자였으며, 나머지 25억1000만 달러는 현지 기업 주식 취득분이었다.
업종별로는 가공·제조업이 61억2000만 달러(전체 FDI 집행액의 82.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이 약 5억4050만 달러(7.3%), 전기·가스 및 에너지 분야가 약 2억7060만 달러(3.7%)를 기록했다.
투자국별로는 싱가포르가 60억5000만 달러로 신규 등록 자본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40억8000만 달러(33.6%)로 2위를 지켰으며 △중국(5억2410만 달러) △일본(4억6200만 달러) △홍콩(3억2920만 달러) △네덜란드(3억1850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베트남 기업들의 해외 투자도 활발해졌다. 올해 4개월간 베트남 기업의 신규 해외 투자 프로젝트는 74건, 6억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했다. 증액 투자 2280만 달러를 포함한 총 해외 투자 규모는 약 7억1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배 늘어났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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